시즌 전체로 볼때 팀의 투수들은 1200이닝 내외의 이닝을 던지게 됩니다.
보통 1~2선발이 150이닝 정도, 3~4선발은 130이닝 그리고 5선발이 100이닝 내외를 던지게 되어서
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 이닝수의 대략 50~60% 정도를 책임지게 됩니다.
지난 시즌 LG는 박현준이 160이닝, 주키치가 180이닝, 리즈가 164이닝 정도를 책임지면서
하위 선발은 타팀에 비해서 많이 모자라지만 리그에서 수준급의 이닝 소화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2012년 시즌에 들어서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박현준이 볼넷 조작으로 자격정지가 되고 리즈가 마무리로 빠지게 되면서
대략 260이닝 정도를 책임져줄 선수들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박현준만 있었어도 걱정을 덜 하겠지만 박현준이 없는 시점에 리즈의 이닝 소화능력을
써먹지 못하게 되는것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 됩니다.
그럼, 나머지 260이닝을 채워야 될, 정확히 얘기하자면 LG는 주키치 이외에 고정 선발로 불릴수 있는 투수가
현재로써는 없는 관계로 주키치가 170이닝정도를 소화한다고 가정했을때 선발투수로써
400이닝 이상을 책임져줄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그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선수들을 살펴보면요.
김광삼, 임찬규, 이대진, 정재복, 우규민 정도 입니다.
김광삼 선수는 1년에 고작 100이닝 정도 먹어주는 선수 입니다.
임찬규는 이제 핏덩이 고졸 2년차 선수 입니다.
정재복 선수는 전전임 감독의 혹사로 인해서 몸이 망가졌던 선수입니다.
우규민은 비록 2군 리그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지만 말 그대로 2군 리그 입니다.
이대진 선수는 당장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최근 8년간 가장 많이 던진 이닝이
2008년도의 85이닝인 투수입니다.
즉, 특정 투수들이 소위 말해서 갑툭튀 하지 않는 이상 믿을 만한 선발은 한명밖에 없는 상태에서
나머지 4명의 선발 슬롯을 돌려막기 하면서 시즌을 치뤄야 하는 결론이 생깁니다.
어쨌건 리즈의 마무리 전향에 따른 100이닝을 어떻게 메꿔 나갈지 참으로 기대되는 한 시즌입니다.
그리고, 정성훈의 4번 타자론도 사족으로 잠시 언급하면 정성훈은 타 LG선수와 마찬가지로 배드볼 히터 입니다.
게다가 타격의 컨디션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선수입니다.
가장 안 좋은건 한여름에 대구에서는 거의 써먹지 못하는 선수입니다. 경기 중후반에 체력적으로
많이 세이브를 해줘야 하는 선수입니다. 좌우좌를 맞추는것도 좋지만 선수의 특성과 성향을
조금은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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